오퍼

MONEY MEETS TAX · EPISODE 13

애너하임 · 2025년 여름

이번 이야기의 돈과 세금

새로운 직장 오퍼 · 연봉, 보너스와 RSU · 더 높은 보상이 실제로 바꾸는 것

화요일 오후 4시 17분, 리크루터에게 전화가 왔다.

Evan은 거의 받지 않을 뻔했다.

회의와 회의 사이였다. 노트북 배터리는 6%였고, 전화번호는 샌프란시스코 지역번호였다.

그러다 LinkedIn으로 왔던 메시지가 생각났다.

전화를 받았다.

“네, Evan입니다.”

23분 뒤, Evan은 다음 회의에 3분 늦었고 노트 맨 위에는 단어 하나가 적혀 있었다.

Irvine.

지금 다니는 회사보다 작은 회사였다.

대신 역할은 더 컸다.

리크루터는 broader strategic ownership이라는 표현을 두 번 썼다.

Evan이 이해한 뜻은 책임이 더 많아지고, 아마 회의도 더 많아진다는 것이었다.

그러다 compensation range 얘기가 나왔다.

그것도 적었다.

그날 저녁, Daisy는 소파에 앉아 노트북을 보고 있었다.

Evan은 주방에 서 있었다.

“오늘 전화 하나 받았어.”

“좋은 전화? 아니면 자동차 보증 연장해준다는 전화?”

“리크루터.”

Daisy가 고개를 들었다.

“무슨 자리?”

“Strategy 쪽.”

“어디?”

“Irvine.”

Daisy가 노트북을 조금 내렸다.

“그건 좀 흥미로운데.”

“아직 인터뷰도 안 했어.”

“응. 그래도 한번 들어볼 만하네.”

“그냥 리크루터 전화였어.”

“알아.”

Evan이 냉장고를 열었다.

Daisy는 그가 물병을 꺼내는 걸 보고 있었다.

“얼마인데?”

Evan이 돌아봤다.

“뭐가?”

“아까부터 주방에 서 있는 거 보니까 Irvine 말고도 뭔가 있나 본데.”

Evan이 웃었다.

“기본 연봉이 15만 달러까지래.”

Daisy가 소파에 등을 기댔다.

“오케이.”

“Target bonus는 1만 달러 정도.”

“오케이.”

“그리고 equity.”

“뭔데?”

“RSU.”

Daisy가 기다렸다.

Evan이 물을 한 모금 마셨다.

“Restricted stock units.”

“응, 알아.”

Daisy가 웃었다.

“나도 그 정도는 찾아봐.”

Evan이 옆에 앉았다.

“리크루터 말로는 initial grant도 꽤 의미 있을 수 있대.”

“얼마나 의미 있는데?”

“금액은 안 알려줬어.”

“그럼 지금은 상상 속 돈이네.”

“아직 숫자가 안 나온 거지.”

“왠지 그 말이 더 비싸게 들리네.”

Evan이 노트북을 열었다.

Daisy가 작게 웃었다.

“벌써 스프레드시트 만들었어?”

“원래 있던 거야.”

“이런 비교표가 원래 있었어?”

“Compensation 비교용.”

Daisy가 웃었다.

“그럼 그렇지.”

Evan이 화면을 Daisy 쪽으로 돌렸다.

첫 번째 칸에는 현재 연봉.

그다음은 보너스.

401(k) match.

Health insurance.

Commute.

그리고 새 줄 하나.

NEW JOB.

Daisy가 화면을 봤다.

“이거 오늘 만든 거야?”

“대부분.”

“Conditional formatting도 했네.”

“그건 금방 해.”

Daisy가 노트북을 자기 쪽으로 조금 당겼다.

연봉 차이는 분명했다.

나머지는 그렇지 않았다.

“주식은 얼마로 넣었어?”

“아직 안 넣었어.”

“그게 낫겠다.”

“범위로 넣을 수는 있어.”

“그건 인터뷰하고 나서 해도 되잖아.”

Evan이 Daisy를 봤다.

“그러면 정보가 더 생기긴 하겠네.”

“응.”

Evan이 웃었다.

Daisy의 시선이 commute 줄로 내려갔다.

“오피스가 Irvine이라고?”

“응.”

“나는 9월부터 Laguna Beach에 많이 내려가야 하고.”

“일주일에 세 번?”

“아마. Install 때는 네 번 갈 수도 있고.”

Evan이 고개를 끄덕였다.

Daisy가 그 프로젝트를 맡기로 했을 때도 둘은 이 얘기를 했었다.

그때 Laguna Beach는 일정의 문제였다.

지금은 지도가 다르게 보였다.

Daisy도 같은 생각을 한 듯했다.

“네가 이 회사 가면 우리 둘 다 남쪽으로 다니는 거네.”

“거의 그렇지.”

“근데 우리는 여기 살고 있고.”

“응.”

잠시 둘 다 말이 없었다.

애너하임 집은 그대로였다.

그런데 둘의 일주일 중심은 조금씩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Evan이 다시 연봉 숫자를 봤다.

“15만 달러면 꽤 많이 오르는 거긴 해.”

“그렇지.”

“역할도 더 좋고.”

“넌 그렇게 느껴져?”

“그럴 것 같아.”

Daisy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일단 얘기해봐.”

“그게 다야?”

“오늘 밤 다 결정할 필요는 없잖아.”

Evan이 스프레드시트를 봤다.

“세후 compensation도 비교할 수 있지.”

“아직 오퍼는 없잖아.”

“Range는 있어.”

“응. 그래도 아직 range잖아.”

“그래도 숫자는 있잖아.”

Daisy가 잠깐 Evan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인터뷰부터 해, Evan.”

Evan이 노트북을 닫았다.

“인터뷰부터.”

3주 뒤, 오퍼가 왔다.

Base salary $150,000.

Target bonus $10,000.

RSU.

인생을 바꿀 정도의 equity grant는 아니었다.

그래도 Evan이 같은 문단을 두 번 읽을 정도는 됐다.

그다음엔 vesting schedule을 읽었다.

그리고 다시 그 문단으로 돌아갔다.

Daisy는 회사에 있었기 때문에 Evan은 오퍼 첫 페이지를 캡처해서 보냈다.

6분 뒤 답장이 왔다.

진짜 오퍼 같네.

Evan이 답했다.

진짜야.

그리고 하나 더.

Equity 좀 봐야겠어.

잠시 뒤 말풍선에 점 세 개가 떴다.

천천히 봐. 집에서 같이 보자.

Evan이 웃었다.

오퍼에는 영업일 기준 5일의 답변 기한이 있었다.

둘째 날이 되자 스프레드시트가 커져 있었다.

Current Job.

New Job.

Taxes.

Commute.

연봉은 셀 하나에 깔끔하게 들어갔다.

보너스도 마찬가지였다.

RSU에는 몇 가지 가정이 필요했지만, 그래도 숫자는 있었다.

나머지가 더 어려웠다.

Daisy의 Laguna Beach 프로젝트.

Evan의 consulting.

집.

봄부터 둘이 계속 나누고 있던 이야기들.

그리고 이제 Irvine.

그날 저녁 Daisy가 7시가 넘어 집에 왔다.

Evan은 식탁에 앉아 있었다.

Daisy가 가방을 의자 옆에 내려놓았다.

“탭 몇 개야?”

“네 개.”

Daisy가 웃었다.

“생각보다 적네.”

“하나는 commute야.”

“그것도 숫자로 넣었네.”

“시간에도 가치가 있잖아.”

“그건 맞지.”

Daisy가 옆에 앉았다.

Evan이 노트북을 그녀 쪽으로 돌렸다.

“이 직장, 괜찮은 것 같아.”

“돈으로?”

“응.”

“그거 말고는?”

Evan이 화면을 봤다.

“그것도 괜찮은 것 같아.”

Daisy는 기다렸다.

“역할도 더 좋고. 회사도 흥미롭고. 팀도 마음에 들었어.”

“두 번째 인터뷰 끝나고도 그렇게 말했지.”

“지금도 그렇게 생각해.”

Daisy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뭐가 걸려?”

Evan이 주방 쪽을 바라봤다.

“이거 받아들이면 다른 것들도 움직이기 시작할 것 같아.”

Daisy가 Evan을 봤다.

“어쩌면 이미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을 수도 있고.”

Evan이 그녀를 바라봤다.

Daisy가 손을 뻗어 노트북을 반쯤 닫았다.

“그 일 하고 싶어?”

Evan은 잠시 생각했다.

연봉 말고.

Equity 말고.

Irvine 말고.

그 일 자체를.

“응.”

Daisy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난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

다음 날 아침, Evan은 리크루터에게 전화했다.

오퍼를 받아들였다.

통화를 마친 뒤에도 오퍼 레터는 화면에 그대로 열려 있었다.

$150,000.

$10,000 target bonus.

RSU.

Evan은 compensation 스프레드시트를 닫았다.

그리고 Google Maps를 열었다.

Anaheim에서 Irvine.

38분.

차가 안 막히면.

세금 뒷이야기

Compensation package는 하나의 숫자처럼 보이지만, 연봉과 보너스, equity는 세금상 같은 방식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연봉과 현금 보너스는 일반적으로 임금으로 과세되고 소득세와 payroll tax withholding의 대상이 된다. RSU는 timing이 조금 다르다. Grant 자체는 일반적으로 바로 과세되지 않는다. 보통 vesting과 settlement가 동시에 이뤄지는 RSU라면, 주식이 settlement될 때의 가치가 일반적으로 W-2 wage income이 된다.

그 주식을 나중에 팔면 또 다른 세금 이벤트가 생긴다. 매각가와 주식의 tax basis 차이에 따라 capital gain 또는 loss가 발생한다.

Evan에게 오퍼의 가치는 단순히 $150,000 연봉에 equity 숫자를 더한 것이 아니다. Vesting, 주가, withholding, benefits, commute, 그리고 시간까지 모두 합쳐야 새 직장이 실제로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보이기 시작한다.

에피소드 뒤의 세법이 궁금하다면?

RSU는 언제 세금이 붙을까?

RSU는 grant를 받았다고 바로 과세되는 것은 아니다. 언제 W-2 임금소득이 되는지, 받은 주식을 나중에 팔면 어떻게 과세되는지, 그리고 vesting 때 원천징수된 세금이 왜 최종 세금과 다를 수 있는지를 정리한다.

세법 가이드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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