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아니야
MONEY MEETS TAX · EPISODE 05
애너하임 · 2024년 봄
이번 이야기의 돈과 세금
오래된 집의 수리비 · 현금 여유와 우선순위 · Basis와 기록관리
첫 수리비는 $189였다.
이사한 지 11일째 되는 날이었다.
퇴근하고 돌아온 Evan은 hallway에 서서 thermostat을 보고 있는 Daisy를 발견했다.
“왜?”
“78도야.”
Evan이 화면을 봤다.
“오늘 덥잖아.”
“집 안이 78도야.”
Evan은 가방을 내려놓았다.
에어컨은 돌아가고 있었다.
엄밀히 말하면.
Vent에서 바람도 나왔다.
그다지 차갑지 않을 뿐이었다.
HVAC technician은 다음 날 오후에 왔다.
Daisy가 집에서 일하면서 사람을 맞았다.
2시 17분, Daisy에게 문자가 왔다.
별일 아니야.
Evan은 메시지를 바라봤다.
얼마?
$189.
뭐가 문제였어?
Capacitor.
Evan은 바로 검색했다.
다 읽기도 전에 Daisy에게 또 메시지가 왔다.
근데 system이 오래됐대.
Evan의 손이 멈췄다.
얼마나?
언젠가는 교체할 생각을 시작해야 할 정도로 오래됐대.
별로 도움이 되는 답은 아니었다.
Evan이 집에 왔을 때는 다시 시원해져 있었다.
Daisy는 kitchen에 있었다.
“그럼 괜찮은 거야?”
“일단은.”
“일단이 얼마나?”
“그건 모른대.”
Evan이 thermostat 쪽을 봤다.
Daisy가 웃었다.
“지금은 잘 돌아가, Evan.”
“알아.”
“교체가 진짜 문제가 되면 그때 걱정해도 되잖아.”
“비쌀 텐데.”
“알아.”
Daisy가 물 한 잔을 건넸다.
“그래서 cash 남겨둔 거잖아.”
Evan은 물을 받았다.
자기는 20% down을 주장했었다.
Daisy는 closing 후에도 돈을 남겨두자고 했다.
Evan은 그 사실을 기억했다.
입 밖으로 내지는 않았다.
3주 뒤에는 kitchen faucet에서 물이 새기 시작했다.
심하게는 아니었다.
쓸 때마다 faucet 아래쪽에 물이 조금씩 고이는 정도였다.
Evan이 아래에서 뭔가를 조였다.
물이 더 많이 샜다.
Daisy가 counter 반대편에서 지켜봤다.
“사람 부를까?”
“고치고 있어.”
“알았어.”
5분 뒤 Evan은 sink 아래의 물을 잠갔다.
Daisy가 휴대폰을 들었다.
“내가 전화할게.”
“그게 좋겠다.”
Plumber는 $245를 받았다.
한 달 뒤에는 garage door가 끝까지 닫히지 않았다.
$165.
그다음에는 dishwasher에서 갈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설거지는 됐다.
대체로.
Evan은 model number를 검색했다.
11년 된 dishwasher였다.
Daisy가 옆에 섰다.
“그냥 바꾸면 안 돼?”
“아직 되잖아.”
“소리가 별로 행복하지 않은데.”
“그건 기계적인 진단이 아니야.”
“응.”
Daisy는 몇 초 더 그 소리를 들었다.
“그래도 얘가 우리 대신 결정하기 전에 바꾸는 게 나을 것 같아.”
Evan은 dishwasher를 봤다.
그 말에는 딱히 반박할 게 없었다.
둘은 다음 주말에 새것을 샀다.
Evan은 집 spreadsheet를 만들기 시작했다.
Daisy가 알게 된 건 당연했다.
“이건 이름이 뭐야?”
“House.”
“창의적이네.”
“이름까지 창의적일 필요는 없잖아.”
Daisy가 옆에 의자를 빼서 앉았다.
Category가 있었다.
Repair.
Maintenance.
Appliance.
Improvement.
그리고 Evan은 이런 column도 하나 만들어놨다.
Basis?
Daisy가 가리켰다.
“이건 뭐야?”
“집에 쓴 돈 중에는 나중에 팔 때 의미가 있는 것도 있거든.”
“예를 들면?”
“Improvement. 집의 가치를 높이거나 수명을 늘리는 것들.”
“Repair는 아니고?”
“보통은 같은 식으로 보지 않아.”
Daisy가 목록을 봤다.
“그럼 faucet은?”
“Repair.”
“Dishwasher는?”
Evan이 잠깐 멈췄다.
“확인해봐야 해.”
Daisy가 웃었다.
“뭘 넣을지는 나중에 알아봐도 column부터 만드는구나.”
“대충 뭐가 들어가는지는 알아.”
“알았어.”
Daisy가 화면 쪽으로 조금 더 몸을 기울였다.
“Kitchen은?”
“Kitchen이 왜?”
“나중에 고치면.”
“올해는 안 해.”
“나중이라고 했잖아.”
Evan이 그녀를 봤다.
Daisy가 웃었다.
“그때까지 column 공부할 시간 많네.”
6월이 되자 집에는 일정한 패턴이 생겼다.
뭔가 일이 생겼다.
Evan이 검색했다.
Daisy는 지금 고쳐야 하는지 물었다.
Evan은 그 비용이 합리적인지 고민했다.
그리고 결국 누군가에게 돈을 냈다.
하나하나는 크게 걱정할 금액이 아니었다.
어쩌면 그게 문제였다.
$189.
$245.
$165.
Dishwasher 하나.
그리고 자잘한 것 몇 개.
각각 보면 감당할 만했다.
합쳐놓으니 하나의 category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어느 토요일 아침, Evan은 우편물을 정리하다 flyer 하나를 발견했다.
FEDERAL SOLAR TAX CREDIT으로 30% 절약
그 문장을 두 번 읽었다.
Daisy는 커피를 만들고 있었다.
“왜?”
“Solar.”
Daisy가 돌아봤다.
“Solar가 왜?”
“30% tax credit이 있대.”
“Solar panel?”
“그런가 봐.”
Daisy는 mug 두 개에 커피를 따랐다.
“우리 solar panel 하고 싶어?”
Evan은 계속 flyer를 읽었다.
“비용을 줄일 수는 있지.”
Daisy가 mug 하나를 건넸다.
“그럴 수 있지. 난 그냥 credit 계산하기 전에 우리가 이걸 원하는지부터 알고 싶어.”
Evan은 flyer를 다시 봤다.
Low monthly payment.
Energy savings.
Increased home value.
그리고 아주 큰 글씨로 적힌 federal tax credit.
Evan은 노트북을 열었다.
Daisy가 맞은편에 앉았다.
“뭐 해?”
“Credit 좀 보려고.”
Daisy가 웃었다.
“그럴 줄 알았어.”
“Qualified cost의 30%야.”
“응.”
“그러니까 system이 3만 달러면—”
Daisy가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알아보는 건 나도 괜찮아.”
Evan이 멈췄다.
“근데?”
“먼저 이 집에 solar가 필요한지 봐. 그다음에 tax credit까지 넣으면 숫자가 어떻게 되는지 알려줘.”
Evan은 다시 flyer를 봤다.
짜증 날 만큼 합리적인 말이었다.
“Tax credit이 있다고 공짜가 되는 건 아니야.”
“알아.”
“After-tax cost를 줄여주는 거지.”
“응. 그러니까 그 가격이면 우리가 원하는 건지 보면 되겠네.”
Evan은 flyer를 반으로 접었다.
“계산해보려고 했어.”
Daisy가 웃었다.
“알아.”
Evan은 flyer를 버리지 않고 노트북 옆에 놓았다.
그날 오후, washing machine에서 둘 다 처음 듣는 소리가 났다.
둘 다 멈췄다.
세탁기가 한 번 크게 흔들렸다.
그러고는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갔다.
Daisy가 laundry room 쪽을 봤다.
Evan도 봤다.
둘 다 움직이지 않았다.
몇 초 뒤 Daisy가 말했다.
“별일 아니야?”
Evan은 잠시 기다렸다.
Washing machine은 계속 돌아갔다.
“별일 아니야.”
Daisy가 웃었다.
Evan은 house spreadsheet를 열었다.
새 row를 하나 추가했다.
Washing machine
그리고 잠시 고민하다 금액은 비워뒀다.
세금 뒷이야기
개인 주택을 유지하기 위해 쓰는 일반적인 수리비는 대부분 현재 소득세 공제 대상이 아니며, 단순히 집을 정상적인 상태로 유지하는 수리는 일반적으로 주택의 tax basis에도 더하지 않는다.
Evan의 HVAC capacitor 교체와 정비는 이런 수리에 가깝다. 반면 중앙 냉난방 시스템 전체를 새로 설치하거나 교체한다면 basis 측면에서는 다르게 볼 수 있다.
주택의 가치를 높이거나, 내용연수를 상당히 늘리거나, 새로운 용도에 맞게 바꾸는 개선비는 basis에 포함될 수 있다. 새 지붕, 중앙 냉난방 시스템, 전기 배선, 바닥, 주방 리모델링 등이 대표적인 예다. 평소라면 수리에 해당하는 작업도 대규모 리모델링이나 복원의 일부라면 개선비가 될 수 있다.
이 차이가 Evan과 Daisy의 2024년 세금신고에 당장 영향을 주지는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나중에 집을 팔면서 adjusted basis를 계산할 때 중요해질 수 있기 때문에 매입 서류와 주요 개선공사 기록은 보관해둘 필요가 있다.
태양광 전단지는 다른 세법을 하나 더 끌어들인다.
2024년에는 요건을 충족하는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해 일반적으로 적격 비용의 30퍼센트에 해당하는 Residential Clean Energy Credit을 받을 수 있었다. 현장 준비, 최초 설치 및 주택에 연결하기 위한 일부 배선 비용도 적격 비용에 포함될 수 있으며, credit은 Form 5695에서 계산한다.
하지만 지금 Evan에게 있는 건 전단지 한 장뿐이다.
견적을 받는 것만으로 세액공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실제로 적격 설비의 설치가 완료되어야 해당 연도의 credit을 검토할 수 있다.
아직 30퍼센트는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숫자일 뿐이다.
에피소드 뒤의 세법이 궁금하다면?
집 수리비와 개선비, 무엇이 주택 Basis에 포함될까?
개인 주택의 수리비와 자본적 개선, adjusted basis, 리모델링, 기록관리, 그리고 나중에 집을 팔 때를 위해 어떤 자료를 보관해야 하는지 자세히 살펴본다.
다음 이야기
Evan이 놓치고 있던 숫자
컨설팅 일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Evan이 세금을 위해 따로 떼어두는 돈도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두 숫자는 같은 속도로 커지고 있지 않다.